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시공사 쌍용건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시공사 쌍용건설의 기술력을 알아봅시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마리나베이샌즈는 세계적인 건축가 모쉐 사프디가 디자인하고 쌍용건설이 건설한 호텔과 카지노, 쇼핑몰, 박물관, 컨벤션 센터 등이 하나로 연결된 복합 문화 시설입니다. 이 건물은 세 개의 곡선형 타워 위에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를 얹은 독특한 형태로, 세계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리나베이샌즈의 시공사인 쌍용건설의 기술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쌍용건설, 세계 최고의 시공 기술을 보여준다

쌍용건설은 2006년 미국 샌즈 그룹과 마리나베이샌즈의 시공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총 26억 달러의 규모로, 당시 싱가포르 역사상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였습니다. 쌍용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고의 시공 기술을 보여주었습니다. 52도 기울어진 타워, 어떻게 세웠을까? 마리나베이샌즈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세 개의 타워입니다. 이 타워들은 지면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있으며, 각각 55층, 56층, 57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기울어진 타워를 세우기 위해서는 정밀한 설계와 시공이 필요합니다. 쌍용건설은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 타워의 기울기를 조절하기 위해 콘크리트 슬래브의 두께를 변화시켰습니다. 콘크리트 슬래브란 층과 층을 연결하는 콘크리트 판을 말합니다. 쌍용건설은 타워의 기울기에 따라 콘크리트 슬래브의 두께를 300mm에서 600mm까지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타워의 중심축을 원하는 각도로 기울일 수 있습니다.
  • 타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콘크리트 코어를 사용했습니다. 콘크리트 코어란 타워의 중심에 있는 콘크리트로 된 기둥을 말합니다. 쌍용건설은 콘크리트 코어를 타워의 높이에 비례하여 두껍게 만들었습니다. 콘크리트 코어의 두께는 1층에서 2.4m, 55층에서 0.6m입니다. 이렇게 하면 타워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타워의 정확도를 보장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쌍용건설은 타워의 콘크리트 코어를 만들 때 자동화 시스템을 사용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를 붓고, 흔들고,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이렇게 하면 인적 실수를 줄이고, 타워의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쌍용건설은 2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 개의 기울어진 타워를 완성했습니다. 이는 세계 건축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며, 쌍용건설의 놀라운 시공 기술을 증명합니다.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 어떻게 올려놨을까?

마리나베이샌즈의 또 다른 특징은 세 개의 타워 위에 올려진 배 모양의 스카이파크입니다. 이 스카이파크는 길이 340m, 폭 40m, 높이 200m의 거대한 구조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루프탑 인피니티풀과 레스토랑, 바,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이 스카이파크를 타워 위에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했을까요?

쌍용건설은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 스카이파크를 14개의 섹션으로 나누고, 각 섹션을 따로 제작했습니다. 스카이파크는 너무 커서 한 번에 타워 위에 올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쌍용건설은 스카이파크를 14개의 섹션으로 나누고, 각 섹션을 따로 제작했습니다. 각 섹션의 무게는 600톤에서 1,800톤이며, 콘크리트와 철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스카이파크의 각 섹션을 크레인으로 타워 위에 올렸습니다. 스카이파크의 각 섹션을 제작한 후에는 크레인으로 타워 위에 올려야 합니다. 쌍용건설은 이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크레인인 ASIA 12000을 사용했습니다. 이 크레인은 무게 1,800톤의 스카이파크 섹션을 200m 높이까지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이 크레인을 사용하여 스카이파크의 14개 섹션을 모두 타워 위에 올렸습니다. 
728x90